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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유 / 데이터 마케팅 컨설턴트

hellofree.kr@gmail.com

데이터리셔스

굿피플 직무의 시작

Intro

‘왜 이 일을 하나요?’ 일하는 목적에 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거다. 굿피플을 진행하면서는 삶의 행복을 가지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서,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직무에 대한 사명감의 답이 주로 나왔다. 하지만 얼마 전 만난 김자유 컨설턴트에게는 색다른 답을 들었다. 그는 '데이터의 민주화를 위해서' 라고 한다. 그는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컨설팅 기업인 데이터리셔스에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행동하는 진지충인 그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한다. By 굿피플 헌터.

 

 

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민운동에 관심이 많았어. 특히 잘못된 교육을 바꾸고 싶었지. 그래서 학생회운동과 지역사회 교육운동에 다양하게 참여했어. 그러다 보니 입시경쟁 교육의 한 가운데에 있는 수능체제에 순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됐어. 마침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됐고, 50여 명의 청소년&청년들과 함께 '대학·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들의 모임'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어. 수능일에 대학입시거부 선언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금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나는 이후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시민단체와 '녹색당'이라는 정당 등에서 근무하며 디지털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홍보 업무를 했어.

 


* 투명가방끈 모임에서 발간한 책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구매로 후원이 가능합니다 ^^)

 


일하면서 마케팅 업무를 고도화했어.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가졌어. 공부하면서 교육도 많이 찾아다녔는데, 그때 듣던 강좌의 강사로 만난 분이 데이터리셔스의 김선영 지사장님이야. 이를 계기로 인연이 되어서 데이터리셔스에서 분석 컨설턴트로 활동을 시작했어.


그럼 시민단체에서의 활동은 끝난 거야?

 

아니. 나는 여전히 시민운동가라고 생각해. 작은 조직들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홍보 역량이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는데, 그런 운동의 과정이라고 할까나? 이런 일을 지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데이터리셔스라고 생각했어. 이건 데이터리셔스가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거든.



우선 그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현재 회사에 입사했는데, 어떤 활동을 하고 있어?
 

먼저 우리 회사를 소개해야 할 것 같아. 데이터리셔스는 그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data + delicious → datalicious.com) 기업들의 데이터를 맛있게 요리해서 진정한 비즈니스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어. 본사는 호주에 있고 한국, 싱가포르, 인도, 영국 등지에서 디지털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컨설팅을 해. 구글 파트너사로서 구글 애널리틱스 유료 버전을 판매하기도 하지. 또 구글 애널리틱스만으로 모든 분석이 다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옵티마허브라는 자체 솔루션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웹, 앱, 콜센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채널과 디바이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고객의 특성과 행동을 파악해. 이를 활용해서 정교하게 타겟팅된 마케팅을 하고 고객과 개인화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거야. 좋은 분석 솔루션은 시중에 많지만 이를 잘 활용하는 곳은 드물어. 그래서 우린 데이터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지막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해.


그럼 이런 활동에서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해?
 

기업들이 데이터 활용 역량을 내재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 일의 목표야. 우리와 프로젝트가 끝나도 기업 내부에서 스스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으면 좋겠어. 데이터 근육을 트레이닝 시키는 트레이너 역할을 지향해. 사실 데이터 능력이 떨어지는 기업이 많을 수록 우리 같은 분석 에이전시가 돈을 벌겠지? 하지만 우린 그런 장사꾼이 되기 위해서 일하고 있는 건 아니거든. 크든 작든 모든 조직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어. 그래서 모든 일을 우리에게만 맡기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스스로 해보려는 의지를 가진 고객사를 만날 때 더욱 기쁘지.

 

" 우리는 기업들의 데이터 근육을 트레이닝 시키는 트레이너 역할을 지향해! "

굿피플 비전

 

‘어둠 속에 가려진 참된 콘텐츠에 빛을 밝히자'. 지금 나의 직업적 사명이야. 대기업뿐만 아니라 자본과 기술 그리고 인력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나 스타트업들도 기술을 활용해서 마케팅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데이터 민주화' 운동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 뜻있는 이들이 자신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더욱 널리 퍼뜨릴 수 있는 공정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

굿피플 성장

 

케팅 시장은 하루가 멀다고 빠르게 변화해. 컨설팅에 활용하는 분석 솔루션들도 몇 개월에 한 번씩 기능 업데이트가 일어나고.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빨리 익힐 필요가 있어. 그래서 난 피들리(Feedly)라는 앱을 사용해. RSS 기능을 활용해서 내가 주목하는 사이트나 블로그의 새 글을 자동으로 푸시 받으면서 나만의 타임라인을 구축할 수 있어. 수년 동안 큐레이션을 해서 총 300개 정도 사이트를 피들리에 등록해서 폴더로 분류해놓고 구독 중이야. 매일 몇 번씩은 열어보는 인생 앱이지.

 

‘관심 분야의 정보를 놓치지 않고 구독하려면 피들리 앱을 추천해!’


그리고 강의나 발표 기회가 생길 때, 부담되지만 가능하면 마다하지 않으려고 해.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려면 그 내용을 빠삭하게 알아야 하잖아? 당장은 부족하더라도 발표 전까지 공부하면 되니까 배수진을 치는 거지. 그렇지만 나를 가두는 이런 혹독한 방법을 자주 쓰면 길게 못갈지 모르니 조심해. ^^;;


나도 피들리는 꼭 사용해봐야겠다!
그럼 이런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 중, 스스로 가장 만족한 것은 어떤 거야?

 

의외로 많은 기업들이 좋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 하지만 좋은 분석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야. 데이터는 많지만 대부분 그것을 단순 '보고'하는 데에서 그치고 '분석'으로 이어지지는 않지. 보고서 작성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느라 정말로 의미 있는 분석할 시간은 없는 경우가 많거든. 모 회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어. 담당자분이 웹사이트 데이터에 대한 주간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양이 만만치 않더라고. 그래서 매주 월요일만 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보고서 작성만 하셨어. 이를 보고 안타까워서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보고서를 자동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했고, 그 뒤로는 1시간 만에 마칠 수 있게 됐어. 진짜 의미있는 분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 거야. 보고에서 분석으로 넘어가는 것, 우리 컨설턴트들이 지향하는 부분이자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는 성과였어.


그럼 반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실패사례가 있다면?
 

실패라기보다는 한 가지 고민이 있지. 우리 회사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시간을 파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그래서 영업이 잘 될 수록 더 많은 컨설턴트가 필요한 구조야. 그러다 보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뭐든지 인건비가 가장 많이 들잖아? 그래서 사람 중심의 회사가 아닌 제품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 우리의 컨설팅 자산과 노하우를 솔루션화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부야.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데이터 분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기도 하지.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받게 될 텐데,
그 때는 어떻게 해소하는 편이야?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 영화관에 혼자서도 자주 가는 편이야. 영화를 보고 싶어서 예매 어플을 켜서 상영중인 영화 목록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이미 다 봐서 볼 영화가 하나도 없는거야. 그정도로 좋아하는 편이야. 요즘은 영화관엔 잘 못가고 대신 넷플릭스에 푹 빠져있어. 장르는 SF를 좋아하는데, 더 이상 보지 않은 SF 영화를 찾는 게 너무 어려워서 곤혹스러워. 좋은 영화 추천 좀 부탁해.

 

굿피플 소통

 

는 고객사 담당자와 소통할 일이 많아. 그래서 미팅 가기 전, 사전 조사를 많이 해. 어떤 비즈니스 특성을 가진 회사인지, 시장에서는 어떤 위치고, 최근 나온 뉴스는 뭐가 있는지, 그리고 해당 담당자는 어떤 직무며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등을 알려고 해. 그래서 회사 홈페이지 및 뉴스 그리고 해당 직무자의 SNS를 보면서 준비를 철저히 하지. 그리고 미팅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질문을 많이 던져. 사전에 알아내지 못한 정보를 수집하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기 위함이야. 이미 담당자 마음 속에 답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컨설턴트가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답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아.


고객사와 의견이 달라 설득해야 할 때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어?

 

우리는 데이터 회사잖아? 우리 제안에 대해서 고객이 납득을 못하면 데이터로 보여주면 돼. 이는 영업할 때도 마찬가지야. 처음부터 큰 금액의 프로젝트를 하려고 하면 고객이 주저하기 때문에, 린(Lean)하게 작은 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하자고 해. 그 성과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더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문이 열리지.


그 작은 프로젝트마저도 주저한다면 어떻게 해?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에 대해 고객사가 이해가 부족하면 그럴 수 있어. 그럴 때는 다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리뷰하는 세미나를 먼저 갖자고 해. 일단 강의 시간을 확보하면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설득할 수 있어.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고객과 신뢰를 형성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

 

‘고객이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에 익숙하지 않으면, 작은 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하거나, 사례 세미나를 통해 신뢰를 얻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야.’

굿피플 보상

 

가 생각하는 회사로부터의 최고의 보상은 개인의 삶을 지지하는 정신적, 물리적 지원이라고 생각해. 조직은 결국 개인의 합이야. 그래서 조직은 직원들을 이해하는 데 세심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직원이 직무적인 성장을 원하는 스타일이면 그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개인의 삶을 꾸려나가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면 그에 대한 지원을 해주면 된다고 봐. 직원에게 진정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서는 회사에 바라는 그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잘 살펴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데이터마케팅 컨설턴트로서 생각하는 최적의 회사 환경은?
 

학습의 기회와 시간을 최대한 지원해주는 것이 통상적으로 모두에게 유익한 것 같아. 한국의 데이터 분석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데이터에 관한 한 제너럴리스트(다방면으로 두루 아는 사람)가 필요한 상황이거든. 그런데 시장이 성숙하면 곧 스페셜리스트(한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가 많이 필요한 상황으로 변할 거라고 봐. 때문에 본인이 어떤 방향으로 전문성을 쌓을 것인지를 많이 고민하고 공부할 수록 나중에 좋은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끝으로 데이터마케팅 컨설턴트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말해줘.
 

새로운 학습에 도전하는 용기 – 오늘의 지식이 내일은 쓸모 없게 될 정도로 새로운 것이 빠르게 나오는 분야야. 그래서 남보다 먼저 알려고 하지 않으면 우리는 일할 수가 없어. 나에게 도무지 어려운 내용이더라도, 해당 내용의 전문가 수준은 아니어도 현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줄 수 있는 수준은 공부해보겠다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어.

의심하는 자세 – '일을 감으로 하지 말자'가 데이터 분석의 속성이야.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현상에 대해서, 정말 이럴까? 하는 마인드로 데이터를 직접 확인해보는 자세가 필요해. 비슷한 비즈니스라도 회사마다 전혀 다른 데이터가 나오는 경우도 많아. 번뜩이는 인사이트는 이런 의심하는 습관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해.



 


그는 목적 있는 마케팅을

배우고, 권유하는

굿피플 데이터 마케팅 컨설턴트다.

By 굿피플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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