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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웅 / 마케터/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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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직무의 시작

온라인 고자의 뉴미디어 입문
나는 광고쟁이가 되고 싶었어. 그런데 같이 취준하는 친구들을 보니 내가 너무 똘끼가 부족하더라고… 그래서 난 나만의 길을 찾자는 생각으로 광고학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려고 대학원에 갔어. 우연히 뉴미디어 광고를 연구하는 교수님의 조교가 됐고, 자연스럽게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를 연구하게 됐지. 
 


PR 일의 시작, 네이버
그렇게 광고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전체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제대로 공부를 해보고 싶었어. 하지만 집안 사정상 석사만 마치고 바로 취업을 해야만 했지. 당시 뉴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라 온라인 기업에 자연스럽게 눈이 갔어. 그리고 운좋게 네이버에 입사할 수 있었지!

그리고 3대가 죄를 지어야만 할 수 있다는 PR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 



마케팅 일의 시작, 셀잇
네이버에 다니면서 승진도 하고 직장인으로서 안정을 찾아갔지만, 가시지 않는 광고에 대한 갈증으로 결국 큰 결심을 내렸어! 바로 퇴사를 하고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을 준비했지. 백수로 지내며 포트폴리오를 한창 만들고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셀잇의 창업자인 동창이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했어. 서비스의 취지나 명분이 워낙 좋았기에 딱 3번의 고민끝에 합류했지. 그리고 1년간 셀잇에서 새로운 형태의 중고거래를 알리기 위해 브랜딩과 마케팅을 진행했어.
 


창업의 시작, 스킬카드
두 회사를 거치면서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만든 스펙이 실무를 하는데 있어서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 대학생 때 만든 스펙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내가 쌓아온 글씨기 실력이나 감각 등이 내 밥벌이의 원천임을 알게 된거야. 그래서 스펙이 아닌 스킬로 밥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현재 스킬카드라는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어.
 
- 이미 자신의 스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스킬을 통해 더 나은 기회와 연결시켜주거나, 그 스킬을 향상 또는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 아직 자신의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은(또는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스킬을 통해 기회를 잡은 이들을 보여줌으로써 자신만의 스킬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나는 스킬카드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커져 버린 스펙 쌓기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고, 직업을 구하거나 경제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스펙이 아닌 스킬이 더 우선시되는 사회를 만들려는 세 번째 도전을 진행 중이야.

 


세 번째 도전 (출처/구글)

 

굿피플 비전

공수양면의 조화
PR과 마케팅 업무를 축구 포지션으로 비유하자면 수비수와 공격수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위기관리를 통해 기업의 안정을 위한 살림살이는 하는 PR 영역과 대중들에게 기업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마케팅 영역으로 말야.

그러나 사실 이 둘의 구분과 경계는 점점 옅어지고 있는 것 같아. 적극적인 피칭을 통해 국면을 전환하는 공격적인 PR 활동도 있고, 꾸준한 팬덤 관리를 위한 관계 마케팅 등을 보면 말야.

축구를 봐도 그렇잖아. 골 넣는 수비수도 많고, 우리의 지성빠르크를 봐도 수비형 윙어라는 말을 만들어 냈잖아!

현대 축구에서 공격수가 골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공격 전개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요구되듯이, 마케팅 먼저다 PR이 먼저다가 아니라, 공격수의 자리에서 수비도 소홀하지 않는 수비를 잘하는 공격수가 되고 싶어.

 


수비형 윙어 박지성 (출처/구글)


 
정치에 대한 중요성
예전부터 정치 광고를 하고 싶었어. 그 이유는 나와 같은 젊은이들에게 정치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야. 목표는 ‘정치의 생활화, 선거의 축제화’야. 정치는 단순히 몇 몇의 실권자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들을 재분배하는 행위라고 생각해. 그런 중대한 일에 우리가 빠져 있을 순 없잖아?! 물리적 한계 때문에 대의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온라인과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우리 같은 일반인들도 정치에 적극 개입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거라고 믿어.

그래서 현재 스킬카드를 준비하면서 정치 참여 캠페인을 기획하고 시민단체 활동을 돕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활동을 하고 있어. 종교랑 마찬가지 같아. 일과 병행할 수 없는게 아니라 내 생활의 한 부분으로 떼어서 생활하는거지. 나는 이 활동으로 이슈가 생겼을 때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입하려고 해.
 


동네 노래방의 PPL
나의 최종 꿈은 중소상공인들의 브랜딩을 돕는 거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지인들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가게를 운영하는 이들도 그럴싸한 광고와 브랜딩을 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전단지나 블로그 마케팅 등이 전부야. 그래서 그들에게도 천편일률적인 마케팅 활동이 아니라 특색있는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PPL을 해보고 싶어.

동네마다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노래방, 치킨집이라… 기대되지 않아?

 


얼마 전에 PPL로 대박난 OO치킨집 콜? (추천/구글)
 

 

굿피플 성장

모니터링
네이버 홍보실에서 근무할 때, 기사 모니터링을 가장 먼저 배웠어. 6개월간 실시간으로 매체를 보면서 업계 관련 이슈를 하루에 4번씩 전사에 공유했지. 당시에는 이것을 하는 중요성을 몰랐는데 이제는 이게 얼마나 기업 활동에 있어서 기본이 되고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됐어. 그래서 개인적으로 PR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은 정리된 이슈를 바탕으로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힘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사실 처음에 모니터링만 죽어라 할 때는 이게 왜 중요한지 전혀 몰랐지… 내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데 취직해서 이것만 해야 하나 불평한 적도 있었어… 왜 취권이란 영화 보면 나오잖아… 취권에서 성룡이 허드렛일같이 이상한 훈련 하면서 툴툴대지만 결국 이게 강한 무술 실력을 갖게 되는데 바탕이 되잖아. 홍보실에서 했던 모니터링이 나에겐 그런 과정이었다고 생각해… 그래서 요즘도 취권을 우연히 보면 공감의 눈물이…

 


특히 이 장면!!! (출처/구글)


 
인간에 대한 관심

요즘 개나 소나 다 인문학을 꺼내 들어서 조금 구태의연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그래도 나는 소신 있게 마케팅 업무에서 인문학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 있어 하는지를 캐치해야 하는 업무니까. 우선은 끊임없이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두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단순히 관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무릎을 탁! 칠만한 뭔가를 끌어내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흔히 말하는 인사이트 있잖아, 그거-

이러한 인사이트를 뽑아내는데 가장 근간의 힘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라고 생각해. 왜 그들이 이것에 대해 열광하는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파악하려면 기본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얘기해봐. 
 


듣도 보도 못한 정치
개인적으로 나는 정치색을 숨기지 않아.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아디다스가 좋아, 나이키가 더 좋아라고 말하듯 정치에 대한 자신의 취향을 당당히 밝혔으면 좋겠어. 사회가 발전 하는데 있어서 위험한 것은 어떤 색깔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색깔 자체가 없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됐는데 내가 평소에 정치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해 막연하게 갖고 있던 생각을 구체화시켜줬던 책이야. 나에게 정치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감정들을 명확하게 명목화 시켜줬고, 단순히 ‘대립’으로만 인식되어 있던 개념을 재분배나 참여라는 개념들까지 확장시켜줬지.

이 책에서는 정치 참여를 위한 투사가 되라고 강요하지 않아. 다만 생활 속에 잠들어 있는 정치를 일깨워준다고나 할까? 게다가 다른 정치 관련 서적과 달리 복잡하고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혀서 나 같은 정알못들에게 유익할 거야.

 


출처/구글


 
네이버 채선주 이사님
내가 지금은 이모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다정한 분이시지만… 홍보실에서 일할 땐 정말이지 공포 그 자체였어… 진짜 토나올 정도로 혹독하게 트레이닝시켜주신 분이지. 처음엔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괴롭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입사했기 때문에 그 시간을 만회하고 빠르게 성장시켜 주시기 위해서였다고, 대리 승진을 축하는 회식자리에서 말씀해 주시더라. 그리곤 “이제 승진했으니 더 빡쎄게 해야지? 넌 아직 부족하니까?”라고…

그리고 역시나 집에는 잘 들어가질 못했어…
 


난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나는 일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일단 물어봐. 모르면 모른다 당당하게 오픈하는 스타일이지. 괜히 아는 척 재는 스타일은 아냐. 개인적으로 성선설을 믿기에 사람들의 오지랖의 힘을 믿어… 그래서 내 주변에는 모두가 나의 멘토들이야. 나이와 지위 모든 것을 막론하고 난 매번 그들에게 배우고 있어. 부족한 게 많은 인간이라서 그런가 봐.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서 잘 모르는 분야에 이르렀을 땐, 혼자서 고민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일을 끌고 가는 것보단 실무자들에게 물어보고 빨리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물어볼 때는 당당하고 우아하게(출처/구글)


 

굿피플 소통

동기부여
나는 일하는 것에서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 일에 대한 애착 더 나아가서 집착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거든.

 

파이터를 환영합니다
기본적으로 나는 자기확신이 강한 사람이야. 물론 그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 엄청난 고민과 자료 조사를 하지만, 일단 확신이 서면 잘 굽히지 않아. 또 그렇다고 그 확신으로 인해 상대방 의견을 묵살하지 않아. 그래서 난 나와 같은 파이터를 좋아해. 결론이 날 때까지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의 논리로 대결하는 파이터가 좋아.

결론은 하나야, 내가 설득하든지 설득당하든지.

 


논리 파이터 (출처/구글)



존경과 책임감
개발자, 디자이너와 같이 내 업무와 다른 이들과 소통할 때는 상대방의 직무에 대한 존경과 책임감을 솔직하게 표현해. 내 의견과 업무를 존중받고 싶으면 먼저 그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믿으니까.
 


꼰대
요즘 꼰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 내가 생각하는 꼰대란 자신만의 신념을 바탕으로 나름의 성공을 이뤘기에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이라고 개인적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어. 그렇다 보니 그들은 자신의 방법론이 옳기 때문에 다른 길에 대한 가능성을 닫아두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그러니까 죄다 틀렸다고 잔소리만 해대는 거 아닐까?)
 


틀렸고 내 말이 맞다고! (출처/구글)


그런 의미에서 나는 스스로 꼰대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자 해. 세상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 상대방의 방법에 대해 최대한 존중하고자 하는데, 사실 쉽지 않아… 나같이 자기확신이 강한 인간이 꼰대되기 딱 쉬운 타입인걸 잘알아… 그래서 끝없이 경계해야해…

 

굿피플 보상

덕질 장려
일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보상은 자기만족인 것 같아. 내가 만든 서비스를 사람들이 좋아할 때 느끼는 행복이 월급 인상이나 승진보다 더 짜릿하지 않아? 결국 보상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스스로 발견하는거라고 봐.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덕후들이더라고… (덕밍아웃 중…)

직원들의 덕질을 장려하는 것이 최고의 보상 아닐까?

나는 개인적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덕후였음 좋겠고, 그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 그들의 덕질을 장려하고 싶어.
 


 


나는 굿피플이다.
왜냐하면 나는 빈틈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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