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유학생활, 이제는 전국투어를 꿈꾸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입사원 ‘우동오’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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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정다희  조민경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북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올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입사하여 해외사업기획부에 재직 중인 31살 우동오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한국 가스 안전 공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입사한 계기는 구체적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라는 회사를 타켓팅 한 것은 아니고요. 얻어 걸린?(웃음) 중국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하다 보니까 제가 가진 잠재력, 능력과 같은 것이 국가에 발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공기업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죠.


중국에서 한국어로 된 수업을 받은 적이 없다고 들었어요. 한국어가 많이 부족하실 텐데, 취직준비는 수월하셨나요?
중국어로 배웠던 것들을 다시 한국어로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남들보다 스타트가 늦어지긴 했죠. 그래서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를 보자 해서 100군데가 넘는 곳에 지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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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격의 슬리퍼


100군데요? 정말 이곳저곳 찔러보셨네요.(웃음) 취업난을 보여주는 예 같아서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고요. 유학생타이틀 때문에 덕 본적은 없나요? 
해외 사업 기획부는 전반적인 사항 모두를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입사원이 있을 수 없는 곳이에요. 하지만, 제가 중국에서 대학교를 나오고, 중국에서 오래 생활했다는 특수성 때문에 발령 받을 수 있었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중국으로 가셨네요? 10년이 넘는 유학생활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힘든 점은 없었어요?
언어 문제가 헬이었죠. 헬. “니하오.”도 몰랐어요. (웃음) 2년 동안은 오직 중국어에만 매달렸어요. 중국에 있는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야겠다는 목표가 있었거든요. 첫 시험에 불합격을 받았지만, 이 대학교에 들어가지 않으면 중국에 온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1년을 더 준비했고 당당히 북경대학교 경제 학부에 입학하였습니다. (zhen bu jian dan :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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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유학시절 힘들었던 경험담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우동오씨
 

현재 신입사원이시면 회사 업무로 바쁘실 텐데, 여가시간은 주로 언제 가지시나요?
공기업의 특징이죠! 주말에는 전혀 출근을 안 한답니다. 주말시간에 마음껏 여가를 즐겨요.

 

공기업의 특징을 살린 여가시간이네요! 그럼 그 때 주로 무엇을 하며 보내시는지?
여행? 요즘 전국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돌이켜 보면 해외여행은 이곳저곳 다녀봤는데, 정작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 여행을 가본 곳은 고등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갔던 경주랑 작년에 가 본 부산 두 곳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취직도 하고 여유도 생겼겠다,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의 여행을 꿈꾸며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여가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전국투어라니 멋져요^^ 지금까지 방문했던 국내 명소 중 오피스후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 있나요?
작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산에 가봤어요. 부산은 작년부터 여행을 준비 중인 지인들에게 늘 추천하는 곳이에요. 부산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바다가 인접해있어서 그런지 서울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넓은 바다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는 대도시 속의 운치가 예술이던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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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이렇게 어색하지 했는데, 범인은 짧은 목이었다.

현재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현재 계획 속 여행지가 어딘가요?
여행계획을 세우다 보면 제가 계획속의 장소를 걷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저 계획일지라도 굉장한 설레임을 안겨주는 것 같아요. 국내 명소들을 찾아보며 저만의 여행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현재 다가오는 계획 속의 여행지인 곳은 제주도에요. 전국투어 여행기에 두 번째 여행지가 될 겁니다!
 

여행후기 기대할게요. 취업 준비생들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입사 동기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아요. 심지어 석사까지 나온 동기들도 여럿 있는데 반해 저는 학사출신에 나이까지 많죠. 저도 불과 작년까지 취업 준비생이었으니 취준생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서류나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돼요. ‘내가 그 회사와 맞지 않아서 안 뽑혔구나. 내가 틀린 것이 아니라 그 회사의 성향과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가지세요. 자신과 맞는 회사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취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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