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디자인 하는 삼성전자 UX 디자이너 문지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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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및 구성 : 이회정 , 김지훈

 포토그래퍼 :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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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UX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디자인 하고 있는 문지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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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UX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문지혜입니다.
 

아, 무선 사업부는 어떠한 부서인가요?
핸드폰 관련된 사업부라고 생각하시면 되요.(웃음)
 

라이프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는 어떠신지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라이프 디자이너라기 보다는 주니어 라이프 디자이너?(웃음) 정도가 좋겠네요! 평소에 하는 일 외에도 문화적인 부분 특히, 음식, 건강, 라이프 스타일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또 일을 하면서 이러한 부분과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 중 이기도 하구요. 그런 면에서는 라이프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겠지요?
 

혹시 전에 이러한 인터뷰 경험은 없으신가요?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입사를 해서, 벌써 일을 시작한지 4년차가 되었어요. 그런데도 아직 막내라서, 아직 인터뷰 같은 경험은 해볼 경험이 없었네요.
 

아, 그러면 일찍 입사를 하신 편인데, 일찍 입사를 하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대학 졸업 후에 입사를 해서 동기들 중에 제일 어려요. 그래도 항상 막내라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뭐 굳이 단점을 꼽자면 후배들이 저보다 나이가 더 많다는 점?
 

후배들이 나이가 더 많으면 호칭은 어떻게 하나요? 불편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뭐, 호칭은 OO씨 하고 부르면 되니까 크게 문제가 안 되요. 단지, 회사 밖에서 사적으로 대화할 때 OO오빠, OO언니 이렇게 부르는 게 어색해서 문제죠.


 

말풍.jpg그녀만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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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이너 답게 그녀는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다.

 

외모가 상당히 아름다우신데요, 문지혜씨 만의 특별한 관리 비법이 있다면 어떤 것 들이 있을까요?
저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해요! 그래서 건강한 라이프를 유지하려고 잘 먹기도 하고, 잘 자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죠. 운동은 일주일에 3-4번 웨이트를 해요 그 외에는 요가를 하거나 자전거를 종종 타곤 해요.
 

디자이너이시기 때문에 패션감각도 남다를 것 같은데, 혹시 선호하는 스타일이 따로 있으신가요? 또 선호하는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직업이 디자이너다 보니 외적으로 신경을 쓰게 되는 게 사실이에요. 같이 일하는 분들도 다들 Stylish 하다보니, 저도 덩달아? (웃음) 저는 화려하고 독특한 옷들 보다는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해요. 그 중에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옷을 선호하죠.
 

그렇다면 지혜씨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나요?
굳이 꼽자면, 클럽 모나코?, Maje는 조금 고가여서 자주는 아니지만 즐겨 입는 편이에요. 그 외에도 자라, 망고 같은 SPA브랜드 옷을 입기도 해요.
 

그렇다면, 쇼핑은 주로 어디서 하시는 편인가요? 또 계획적으로 혹은 즉흥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쇼핑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한, 두 달에 한번 몰아서 쇼핑을 해요. 쇼핑은 주로 백화점이나 여행이나 출장 갈 때, 해외에서 구매하기도 하구요.
 

혹시, 연예인이나, 모델들 중 정말 스타일 좋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따로 있을까요? 훔치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웃음)
음, 고민을 좀 해볼게요.(웃음) 가십걸의블레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올리비아팔레르모의 스타일을 종종 참고하곤 해요. 핸드폰으로 캡쳐해 두거나 사진을 저장해 두어서 그때그때 참고하곤 해요. 가끔 핀터레스트에 올라오는 패션 스타일을 블로깅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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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에서의 문지혜씨의 스타일(위), 평상시 문지혜씨의 스타일(아래) (출처-문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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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그렇다면 회사에서의 문지혜와 회사 밖에서의 문지혜의 스타일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오히려 회사 안에서는 앉아서 하는 일이 많아서 편한 옷을 선호해요. 회사에선 가디건이나 활동하기 편한 소재 즐겨 입죠. 회사 밖에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세련되고 예쁜 옷들을 더 많이 입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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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호수지방 (Lake district)에서 여행중인 문지혜씨 (출처-문지혜)

 

말풍.jpg라이프 디자이너, 문지혜

 

뛰어난 미모에 카이스트 산업디자인 학사를 마치셨다고 들었는데요, 엄친딸 이셨네요!!(웃음) 어떠한 경유로 카이스트에 진학하시게 되셨나요?
초등학교 때 한창 카이스트라는 드라마가 방영했어요. 그때 너무 감명을 받았어요. 대학생들이 치열하게 공부하고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들이 너무 멋져 보였거든요. 뭐 그러한 계기 등으로 공부를 하던 중 과학고에 진학을 하게 되었고, 카이스트에 진학하게 되었죠.

카이스트에 진학 후에는 적성이 잘 안 맞아서 전공에 대해 고민하던 중 산업 디자인이 제 특성과 맞을 것 같아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어요.

 

아, 카이스트는 진학 전에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진학 후에 전공을 선택하는 건가요?
네, 카이스트는 1년 동안 전공에 대해 고민한 후, 2학년때 전공을 선택해요.
 

과학고에 진학하셨다고 했는데 어느 학교에서 공부를 하신 건가요?
경남 과학고에서 공부했어요. 제가 거제도 출신이라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했죠.
 

UX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본래 UX디자이너가 꿈이었나요?
산업 디자인과 선배들 중 가장 많이 가는 커리어가 UX디자인 부문이었어요. 저는 IT나 모바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선배들의 영향이 컸던 것 같네요.
 

그렇지만, 삼성 전자에서 핸드폰 관련 UX디자인을 하시니까 본래 꿈이었던, IT나 모바일분야에서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지 않나요?
뭐, 그런 셈이죠.
 

UX디자인이랑 웹 디자인이랑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음, UX디자인은 삼성전자에서 지원하는 기기들의 어플리케이션의 디자인을 맡아서 한다고 보면 되요. 웹 디자인 같은 경우는 기술을 기획하는 과정들이 좀 더 기술적(공대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산업디자인은 학부 때부터 과제를 위한 밤샘 작업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회사에 취업해서도 그런가요?
뭐, 학부 때는 매일 팀플과 프로젝트 과제들로 밤을 샜죠. 학부 때에는 과제 제출에 맞추어 몰아서 밤을 샌다고 하면, 지금은… 몰아서 밤을 새죠.(웃음)
 

그렇게 자주 밤을 새면 힘들겠어요. 체력 보강은 어떻게 하시나요?
홍삼?(웃음)
 

그 외의 다양한 (대외)활동은 어떤 것들을 하셨나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경영학을 부전공 하기도 했고요. 또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도 했어요.
그래서 수업도 듣고, 축제 준비 위원회로 활동을 했는데, 그 규모가 굉장히 큰 행사이고, 유명한 축제였어요. 축제 준비 위원회만 200여명으로 구성되었었죠. 이틀간의 축제를 위해 200여명의 학생들이 일년 내내 준비를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또 일주일에 한번씩 총회를 하는 데 그때마다 예산관리 등을 꼼꼼히 하는 부분이 굉장히 놀라웠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운동이나 여행 등 개인적인 라이프와의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들었어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에요. 재작년까지 마라톤을 했는데 10km, 15km 이렇게 뛰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노화가 빨리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웃음)그래서 지금은 웨이트나 요가 등을 꾸준히 하고 있죠. 여행은 일년에 두 세 번은 꼭 가려고 하는 편이에요. 해외여행 같은 경우는 휴가를 써서 가곤 하죠. 작년에는 4번이나 출국 했어요. 물론 출장도 포함이지만요. 일본, 동남아, 영국, 바르샐로나, 말레이시아 등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했어요.
 

정말 많은 나라를 다녀오셨네요! 부러워요, 그렇다면, 어느 나라가 가장 인상 깊었나요?
바르셀로나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뭐 가우디 건축물도 멋있었죠. 사실 바르셀로나 여행 중 만난 분들이 너무 좋았어요. SK에 다니시는 언니 한 분을 만났는데, 매년 스페인에 여행을 오셔서 여행 책을 쓰고 계시더라고요. 지금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요.
얼마 전에는 저희 집에 사람들을 초대해서 스페인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여행과 운동은 언제 어디를 주로 다녀오나요? 야근도 많다고 하셨는데, 회사 생활을 하면서 병행하기엔 힘들지 않으신가요?
저희 회사 시스템 중에 정말 좋은 게, 회사 내에 휘트니스 센터가 있어요. 그래서 퇴근 후에 잠깐이라도 운동을 하고 집에 가죠. 물론 점심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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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출처-문지혜)
 

 

말풍.jpg삼성의 UX디자이너, 문지혜

 

UX디자이너가 다소 생소한데요. 회사에서 정확히 하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얼마 전 까지는 갤럭시SⅡ, 갤럭시SⅢ 의 소프트웨어의 디자인 업무를 맡았었어요. 현재는 조금 하는 일이 바뀌어서, 미국 통신사향으로 출시되는 모델들에 탑재되는 UX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아, 그럼 그 전의 작업과 지금의 작업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음, 전에는 좀 더 미시적으로 앱이나 세부적인 내용들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다소 거시적으로 모델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둘 다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UX디자이너는 심리학, 인류학, 컴퓨터 공학, 시각 디자인, 공업 디자인, 인지 과학 등등 다양한 분야들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분야들을 학습하기 위해 따로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는지요?
학부 때 배우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러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전문적 용어들은 리서치 방법으로 파악하기도 하죠. 저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디자인 동향들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새로 출시된 핸드폰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편이에요.
 

입사를 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졸업을 하자마자 입사를 해서, 특별히 준비한 건 없네요. 처음엔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준비를 했어요. 그러던 중 어릴 때 실무경험을 쌓아보자는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일을 하고있죠.
 

그렇다면, UX디자이너를 꿈꾸는 많은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IT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써보기도 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케이스 스터디도 많이 해보고 기획을 직접 해보기도 하고 그런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 그럼 학부 때 하는 팀플이 중요하겠네요?
그렇죠, 학부 때 하는 팀플도 케이스 스터디인 경우가 많으니 도움이 되요. 사실 신입 사원들을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공부를 많이 한 친구들 보다는 경험이 많은 친구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회사 내에서의 성비는 그럼 어떻게 되나요?
성비는 반반 정도에요. 남자 선배들 같은 경우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셔서 개발 직군에서 일을 하시다가, 저희 부서로 이동하신 분들이 많아요.
 

성비가 반반이면 사내커플도 많겠어요!
 네, 다들 몰래 몰래 만나는 것 같더라고요.(웃음) 아무래도 직장 내에서 하는 연애이다 보니, 조심스럽게 만나고, 결혼할 때 빵 터뜨리는 경우도 많아요.

 

말풍.jpg문지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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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많은 문지혜씨
 

문지혜씨의 꿈은? (무릎팍도사 공식질문 같네요, 웃음)
라이프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를 주셨는데,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최근에 NHN의 크리에티브 디렉터이셨던, 조수용 대표님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현재는 NHN을 나와 브랜딩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시고 계세요. 다양한 관심 분야를 가지고 계셔서 잡지, 외식업계,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계시죠. 저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의 커리어를 쌓고 싶어요.

얼마 전에 조수용 대표님이 레스토랑을 오픈 하셨는데, 오픈 일이 제 생일과 겹치는 거에요! 그래서 오늘 꼭 그곳에서 식사를 해야겠다 바득바득 우겨서 그곳에서 식사를 했죠. 정말 닮고 싶은 분이에요.

 

많은 남성 독자들을 위해 문지혜씨의 이상형을 알려 주신다면?
제 친구가 말하길 이 질문이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대답을 잘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저는 재미있고, 활동적인 사람이 좋아요. 제가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운동을 같이할 수 있는? 또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그럼 연예인 중에 굳이 꼽는 다면 누가 있을까요?
음, 연예인 중에는 없는 것 같아요.
 

아, 이 질문을 잘 피해 가시네요 (웃음) 향후, 꿈과 관련된 특별한 계획이 있을까요?
일단, 책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일과 관련된 분야도 좋고, 여행, 음식 등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 쪽으로 책을 쓰고 싶어요. 지금은 컨텐츠를 쌓는다는 느낌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친 소감이 어떠신지요?
처음엔 얼떨떨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인터뷰를 할수록 제 자신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 다시 독자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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