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오키나와만의 독특한 먹거리

여러분은 ‘일본 음식’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대표적으로 초밥, 오코노미야키, 라멘 등이 있죠.

 

그렇지만 오키나와에 오실 때는,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 일본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는 잠시 접어두고 오시는 게 좋아요.

일본이면서도 일본 같지 않은 오키나와는 음식문화에서도 본토랑 조금 다르답니다.

워낙 더운 곳이라 음식재료가 빨리 상하기 때문에 조리법도 단순하고 간도 센 편이지요.

 


@ 오키나와 전문 여행사 ‘오키나와 달인’ 대표님 글 인용하니 참고하세요
 


그래서 오키나와 음식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에요.
하지만 한 번 맛 들이면 헤어나올 수 없는 정도로 매력 있는 맛이라 생각해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음식재료와 요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니 참고하셔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기를 권해드릴게요 ^^


 


@ 오키나와 소바 沖縄そば / 구글
  
 

오키나와의 대표 음식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오키나와 소바입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오키나와 사람답게 고기도 듬뿍 얹고, 육수마저도 고기를 섞어 우려내요. 그래서 가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고, 특유의 돼지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에요. 저도 돼지 냄새에는 약한 편이라 잘 먹지 못하는 편인데, 고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며칠 내내 오키나와 소바만 먹었다고 할 정도로 사랑받는 음식이에요.
우리나라 제주도의 고기 국수랑 비슷해요. 오키나와 소바에 사용되는 하얗고 굵은 밀가루면은 다른 여러 오키나와 요리에도 쓰인답니다.


 


@ 일본 야키소바와 오키나와 야키소바 비교 / 구글 편집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야키소바. 오키나와 식당에서 야키소바를 주문하면 우리가 흔히 아는 일본 본토의 갈색 야키소바가 나오지 않아요.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 되어 있지만, 오키나와 야키소바는 특유의 오키나와 소바면을 쓰기 때문에 본토와는 식감이 다르답니다.


 


@ 모형이 아닌 진짜 물고기에요 / 구글
 
 

오키나와는 신기한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기로 유명해요. 츄라우미 수족관이 유명한 관광지인 이유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물고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특이한 물고기들을 수산시장에만 가도 볼 수 있답니다. 파란 생선, 빨간 생선, 이상하게 생긴 생선들이 즐비해요. 생김새만큼이나 이름도 독특해서 일본 사람들마저도 처음 듣는 이름이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 우미부도와 모즈쿠로 만든 모즈쿠 냉국 海ぶどう・もすく酢 / 구글  



우미부도, 우리말로 직역하면 바다포도입니다. 정말 특이하게 생겼죠?
해초류의 일종으로 초록색 캐비어라고도 불린답니다.
미네랄이 풍부해 가격이 비싼 편인데요. 사실 짭짤한 것 빼고는 별맛이 없습니다만 오키나와 사람들은 매우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사시미와 곁들여 샐러드로 먹거나 간단한 술안주로 적합한 음식이에요.
또 다른 해초인 모즈쿠튀기거나, 식초를 넣어서 냉국처럼 먹어도 맛있어요.


 


@ 후 챰푸르 フーチャンプル / 구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후 챰푸르에요.
챰푸르는 오키나와 방언인데, 숙주나물과 야채를 메인 재료와 함께 볶은 요리를 말합니다. 두부가 들어가면 두부 챰푸르, 후가 들어가면 후 챰푸르, 소면이 들어가면 소면 참푸르가 됩니다.
후는 원래는 바게트처럼 생긴 음식재료인데요. 간장과 식초 등으로 양념을 만들어 후를 담그면 힘없이 축~ 늘어집니다. 사진에 계란처럼 보이는 노란색 음식이 바로 후에요.
저도 처음 오키나와에 와서 몇 달 동안은 계란인줄 알았어요. 보들보들해서 맛있답니다.


 


@ 고야와 고야참푸르 ゴーヤー・ゴーヤーチャンプル / 구글
 
 

혹시 ‘고야’를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 ‘여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야채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있는지도 몰랐었어요.
우둘투둘하게 못생겨서 맛도 쓰답니다. 하지만 건강에는 매우 좋다고 해요.
고야 쥬스나 생 고야는 쓴맛이 강해서 추천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챰푸르로 볶아서 먹는 걸 추천할게요. 쌉쌀한 호박볶음 같이 맛있답니다.


 


@ 타코라이스 タコライス / 구글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음식은 타코라이스!
타코야키가 문어빵 임을 알 수 있듯이 타코는 일본어로 문어라는 뜻인데요
여기에서 타코는 멕시칸 요리 타코스에 나오는 타코입니다.
먼저 밥 위에 야채와 고기를 얹고, 그 위에 치즈를 듬뿍 얹어, 자른 토마토와 토마토 미트 소스를 뿌려 먹습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 킹타코 후텐마점 새벽 1시 직찍

 

제가 추천하는 타코라이스 맛집은 '킹 타코'입니다.
나하에서는 차를 타고 움직여야만 갈 수 있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맛집입니다.
가격대비 양과 맛이 정말 좋아요. 오키나와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카코라이스 가게랍니다.



소개드린 것 외에도 오키나와의 독특한 먹거리는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형형색색의 열대과일, 달콤한 디저트, 기념품으로 많이 사가는 과자나 빵 종류까지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음식(요리)식재료 위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먹거리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봉짱
영원한 한량을 꿈꾸는 외국인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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