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오키나와의 새해맞이 풍경.


2016년이 밝았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모두 새해에는 원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하시는 일 잘 되 시길 바랄게요 :D

 


오키나와의 연말연시 풍경은 어떨까요?


일본에서는 '토시코시 소바'라는 음식을 한 해의 마지막 날 자정 즈음에 나누어 먹어요.
‘해를 넘기는 소바’라는 정직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국수인 이유는 국수 면발처럼 길~게 오래오래 장수하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니, 
정말 우리나라와 닮은 구석이 많은 나라라는 것이 실감 납니다.


 

@ 오키나와의 토시코시 소바 드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세요!
 

그런데 오키나와의 토시코시 소바는 본토와는 좀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본 소바(모밀)의 갈색 면발이 아닌 
밀가루로 만든 오키나와의 특산품
'오키나와 소바' 면을 써서 토시코시 소바를 만들어요.

 

1월 1일 일본의 신사와 절은 참배객들의 행렬로 발 디딜 틈 없이 분주합니다.
한 해의 복을 기원하고, 부적도 사고요. 
무엇보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오미쿠지'를 뽑아서 한 해의 운을 점쳐보아야겠죠?



 * 오미쿠지란?
일본의 절이나 신사 등에서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비.

 

@ 나하에 있는 나미노우에 신사. 신사 밖까지 줄이 늘어서 있어요.
 

재작년에는 저도 신사에 갔었는데요.

1월 1일에는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아서 좀 기다렸다 3일쯤에 갔는데도
참배를 위해 한 시간 넘게 줄 서서 기다렸네요 ㅠ_ㅠ
 
평소에는 아무것도 없는 진입로에도 마치 축제처럼 상점들도 들어섭니다.
각종 먹거리와 어린이들을 겨냥한 장난감 등을 팔아요.

참배를 마치고 오미쿠지도 뽑았습니다.
다행히도 저와 친구 모두 '대길'을 뽑아서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 ‘흉’등 안좋은 괘가 나오면, 액운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이렇게 신사에 묶어두기도 한답니다.
 

신사를 나와서 친구들과 명절 떡을 나누어 먹으며, 초저녁부터 술 한잔 하며 새해 결심에 대해 수다를 떤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들은 2016년 새해,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새해에는 좀 더 재미있는
오키나와와 봉짱의 이야기 들려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봉짱
영원한 한량을 꿈꾸는 외국인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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