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하지 못하는 피자


“피자알볼로 피자는 맛있긴 한데 가격이 조금 부담 돼요. 할인을 한다면 좀 더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천 원 이천 원도 아끼게 되는 불경기인 요즘, 피자알볼로가 많이 듣는 이야기이다.


부담스러운 피자 가격의 이유는 바로 식재료.


보통 식재료 값은 피자 판매 가격에서 30%대의 비율이지만 피자알볼로의 식재료 값은 판매 가격의 40%를 차지한다.


피자 판매 수량이 증가해서 다량의 식재료를 한 번에 구입하면, 재료의 단가가 낮아질 수도 있다.


만약 단가가 낮아진다면, 피자알볼로는 할인보다는 더 좋은 식재료로 바꾸어 재료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한다.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재료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재료 자체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로 인해 책정되는 ‘피자 가격이 고객에게 부담이 되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피자알볼로의 철칙,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자.” 그것이 고민 끝에 내린 답이었다.


할인을 위해 협력업체의 마진을 생각하지 않은 채 원재료 값을 낮추는 건 어떨까?


우리만 잘 살고자 시장 경제를 흩트리는 것은 ‘상생’하고자 하는 피자알볼로의 이념과 맞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원재료 값은 유지한 생태에서 할인을 진행한다면 어떨까?

 

본사의 물류 수익은 증대될 수 있겠지만, 인건비와 기타 매장 유지비는 그대로… 할인하는 만큼의 손해는 모두 점주의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재료를 아끼게 되고, 재료를 아끼다 보면 피자의 맛이 떨어지고, 결국 고객이 등을 돌리는 것도 한순간 일 것이다.


원가나 마진보다 피자의 맛과 품질을 더 중요시하고 10%, 20% 할인 값 이상으로 재료를 더 넣어 건강하고 푸짐한 피자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 타인과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할인을 하지 못하는 피자알볼로의 이유이다.


피자알볼로의 모든 직원들은 진심은 통한다는 신념으로 할인하지 못하는 피자를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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