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탐구생활] 다짐2) - 적을 만들지 말자

상사 때문에 힘들어하는 리님과
다른
차장님까지 함께 밥을 먹으면서 어낸 문현답과 다짐.

 

자신을 무시하는 말에 계속 웃으며 응대를 했지만 이제는 영혼 없는 웃음도 보이기 힘들다는 대리님. 실수를 여러 번 하긴 했지만 그것으로 인해 자신을 믿지 않고 계속 시비를 거는 것 같아 힘들고 상사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심각한 상황의 말을 듣게 되었다.

 

나는 아무래도 후배이기도 하고 아직 그런 상황을 겪어보지 못해 달리 할 말은 없어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보다 십몇년을 더 일한 경험이 있으신 차장님은 본인의 실제 경험담을 통해 공감하시며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다.

 

회사에서 가장 피해야 할 3대 상사 중 한 명과 일을 해보기도 했고 그런 일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건강까지 나빠지기도 했다는 차장님.

 

사람 때문에 힘들 수 있고 지금 당장은 그 스트레스가 너무 크겠지만 적어도 '적을 만들지는 말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금의 상사를 아예 적으로 만들어버리는 행동과 말은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나 또한 항상 생각해왔던 말이지만 그와 동시에 들었던 의문이 있어서 되여쭤봤다. '제가 아무리 적을 만들고 싶지 않아도 누군가는 오해나 이상항 소문으로 인해서 저의 적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에 대한 차장님의 대답.

'내가 말한 적을 만들지 말라는건 일부러 내 의지로 누군가를 내 적으로 만들지 말라는 거지.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는 거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건 불가능 하잖아.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한테까지 최선을 다하기보단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인 스스로 누군가와 담을 쌓거나 적으로 만들려고 하지 말라는 거야.'

 

우문현답이었다.

 

 

나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것까지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통제 영역 밖의 일이지만 적어도 나 스스로 누군가를 적으로서 대하지 말고 적으로 만들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 피해를 준다. 쓸데없는 감정을 소모하고 나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과 느낌을 생산할 뿐이다. 특히 하루 8시간을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그런 관계가 만들어진다면 적을 대하는 하루하루 매 순간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즐거운 회사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아군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의 수가 0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작가명 : 도비로드

작가 소개 : 회사로부터 양말이 아닌 돈을 받고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도비입니다. 저마다의 길을 걸어가는 또다른 도비들이 공감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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