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앤드피플] 폐목재 재활용 어디까지 해봤니?

2016.08.30 18:00


[Company]
폐목재도 재활용이 가능한가요?
 
 

지구 온난화 및 자원 고갈로 인해 에너지 및 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태양열, 바이오, 폐기물 등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폐목재는 다른 폐자원보다 재활용이 쉬우므로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려는 방안이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됐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가 2012년에 시행되며 에너지 관련 시장에서 목제 연료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하지만 폐목재를 에너지화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배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렇다면, 폐목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다른 방법은 없을까?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500MW 이상인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에서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폐목재는 “산림, 건설, 생활환경 등으로부터 발생한 목재로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 활동에서 필요하지 않게 된 목재”이다. 특히 산지에서 벌목되어 운반되는 단계와 제재소에서 원목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폐목재는 ‘물질 재활용’ 또는 ‘에너지 재활용’의 방법으로 재활용 되게 된다.
    
 
▲목재의 흐름 / 참고 = 폐기물 재활용제도 선진화 방안 마련 연구(2012)
 

 
폐목재는 질적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등급제를 적용하고 있다. 1등급은 원목 상태 그대로이거나 가공 처리 과정에서 페인트, 기름, 방부제 등으로 오염되지 않는 폐목재를 말한다. 2등급은 가공, 처리, 사용과정에서 접착제, 페인트, 기름, 콘크리트 등에 오염된 폐목재를 말한다. 3등급은 가공, 처리, 사용과정에서 유기화합물이나 방부제에 오염된 폐목재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고형연료제품의 품질ㆍ등급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폐목재 칩 및 위의 1~2등급에 해당하지 않는 기타 폐목재를 말한다. 폐목재의 등급분류에 따른 재활용용도는 다음 표와 같다. 
 
 
▲ 폐목재의 등급분류 기준 (환경부고시 제 2012-117호)



 
국내에서 재활용되고 있는 폐목재들은 등급에 상관없이 대부분 ‘에너지 재활용’으로 사용되어 불타 사라지고 있다. 2012년 RPS가 실행된 이후, 에너지 발전소들이 과징금을 피하고자 간벌목, 축산폐기물 등 각종 바이오 폐기물의 연료화보다는 재활용이 손쉬운 폐목재를 바이오매스 연료의 주요연료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폐목재를 단순 소각하는 방안은 폐목재 수급에 차질을 줘 폐목재 재활용업계의 가동률을 떨어뜨린다. 또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폐자원의 수명을 단축시켜 재활용의 의미를 퇴색시킨다.

 



 
위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네이처앤드피플’은 창업초기부터 1등급 폐목재의 ‘물질 재활용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왔다. 이를 위해 이들은 더 이상 새로 나무를 자르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부러진 야구 방망이와 버려진 망고나무 등 1등급 폐목재를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더불어 감각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최고급 부자재를 더해 질 높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수익 일부는 제3세계에 과수나무를 심는 데 사용하고 있다. 상품가치가 없는 과수는 주민들의 식량으로 불균형한 영양을 채워 주고 상품가치가 있는 과수는 바로 판매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나아가 폐자원으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들을 참여시켜 주민들의 경제적 독립을 도우며, 제3세계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력 상품, 망고나무 그릇은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0일 만에 판매율 777%를 달성하는 등 그들의 서비스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환경 및 자원고갈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닥친 문제를 눈앞에 보이지 않도록 태우고 없애는 데 급급했다. 이제는 네이처앤드피플과 같이 장기적인 시각에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참고문헌>
1. 폐기물 재활용제도 선진화 방안 마련 연구(2012)
2. 폐목재의 등급분류 기준 (환경부고시 제 2012-117호)
3. ‘폐목재 에너지화’ 적합성 논란(환경신문, 10.04.07)

에디터 코미 윤초롱 ycr@happyrab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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