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게이트]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걷다.

2016.11.08 18:00



[COMPANY]
굿잡트립 디게이트 편




 

기획 따콩 배승환 kong@happyrabbit.kr
사진 으니 이은이 zaceun@happyrabbit.kr,
   올챙이 김지우 kimjw@happyrabbit.kr


 

콘텐츠 제작과 배포가 주 업무인 필자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사무실에 앉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야 했다. 원래는 그랬어야 했다. 하지만 이날은 조금 달랐다.
 
오피스N 마케터 따콩의 Goodjob Trip





사진 1. 말 그대로애오.
 
필자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뭐, 퇴근 시간도 조금 미뤄지긴 하지만 아침잠이 많은 필자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 허나 오늘같이 인터뷰가 있는 날은 조금 다르다. 인터뷰 장소에 미리 도착해서 인터뷰 진행 순서나 질문을 정리해야 하므로 출근을 서둘러야 한다.
 
오늘의 인터뷰 장소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이하 가디단).
필자가 출발하는 역은 2호선 당산역으로, 가디단으로 가기 위해서는 출근길 3대 헬게이트라 불리는 신도림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그간 말로만 듣던 신도림역의 출근 대란을 겪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신도림역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진정 헬게이트였다. 거대한 인파에 휩쓸려 걷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1호선에 탑승하고 있는 게 아닌가? 가디단으로 향하던 지하철 내부는 콩나물시루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의도치 않게(?) 가디단에 도착했고, 필자는 그곳에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사진 2. 롯X월드의 새로운 놀이기구 ‘에스컬레이터’

 
가디단 4번과 5번 출구 사이에는 우림라이온스벨리 건물을 통해 지상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그런데 이곳을 이용하는 수많은 인파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모습은 마치 놀이기구(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선 놀이공원의 손님들 같았다. 이 광경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했다. 요즘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빠르게’라는 정서를 가지고 있는데, 이곳 가디단 출구만큼은 그 마인드가 통용되지 않는 것 같았다. 또, 사람들이 자연스레 줄을 서는 모습은 마치 가디단에 오래도록 이어진 문화처럼 보이기도 했다.
 
“가디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라면 공감하지요?”
 


 


사진 3. 쾌적한 사무실 & 유리 벽 회의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오늘의 인터뷰 장소는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 ‘디게이트(D-GATE)’다. 디게이트는 무부착 3D 동작시스템 키네마틱(Kinematic)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몸이 불편한 환자들의 동작을 분석하는 스마트 재활 시스템, '유인케어(UIN CARE)’가 탄생한 곳이다.

 

“‘유인케어’의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본론으로 돌아와 디게이트 사무실에 들어서자 자연스레 ‘쾌적하다’는 말이 나오더라. 대체로 새하얀 벽과 통으로 된 회의실 유리가 눈에 들어왔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넓고 쾌적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였다.
 
사무실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이성균 대표님의 집무실에 들어섰다. 잠시 후 오전 회의를 마친 대표님이 황급히 들어오셔서는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시원시원하고 유쾌한 대표님의 첫인상을 통해 디게이트라는 회사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사진 4. 굿잡 촬영 중
 

이성균 대표님과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굿잡 이미지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즐거웠다. 대표님이 워낙 유쾌하기도 했고, 구성원들 간의 관계도 제법 돈독했던 탓이리라.
 
디게이트의 자율스러운 분위기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곳은 다름 아닌 회의실에서의 촬영을 진행할 때였다.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구성원 모두가 너, 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말하는 것이었다. 입사 1년 차 구성원부터 오랜 기간 디게이트에 몸담고 있던 구성원까지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말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을 보며 ‘이런 게 정말 소통하는 회사구나’를 체감했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디게이트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진 5. 소통의 벽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디게이트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디게이트 회의실은 안과 밖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이 유리 벽은 ‘말’을 한다.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자비스처럼 실제로 말을 하는 것은 아니고, 포스트잇으로 말을 하는 것. 평소 개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포스트잇에 작성하고, 이를 유리 벽에 붙여 두면, 제품 기획이나 개발에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것이다. 덕분에 디게이트 회의실 벽은 포스트잇과 A4용지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또, 개인 업무 중 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문제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유리 벽에 붙여둔단다. 그럼 다른 구성원이 그 문제를 풀어주는데, 문제를 작성했던 구성원은 문제를 풀어준 구성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커피와 같은 소소한 상품을 주기도 한다.
 
사실 소통의 벽은 디게이트에서는 제법 오래된 문화다. 디게이트가 지금의 가디단으로 이사 오기 전에 거주했던 사무실에서도 벽면 하나 가득 도화지를 바르고, 그곳에 아이디어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쯤 되면 벽이 말을 한다 해도 거짓은 아니겠다.
 
“아마 디게이트가 더욱 성장해 회사를 옮기더라도 소통하는 벽은 어떠한 형태로든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사진 6. 환자 아니애오. 시연 중이애오. 정말이애오. 진짠데….
 

촬영이 끝날 무렵. 우리 일행은 디게이트의 제품을 직접 시연하기 위해 움직였다. 디게이트 입구에는 커다란 모니터가 배치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디게이트의 제품 ‘유인케어(UIN CARE)’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었다. 필자가 유인케어를 직접 사용해본 소감은 ‘재활이 원래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나?’였다.
 
고등학교 시절 발목뼈에 금이 가는 바람에 필자는 한동안 깁스 신세를 면치 못했었다. 덕분에 한동안 재활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는데 그 당시를 떠올려 보면, 재활치료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반면 유인케어는 재미있었다.
 
먼저 필자 데이터를 새로 생성하고, 다양한 재활 훈련 콘텐츠 중 하나를 선택하자 모니터에 아름다운 여성 트레이너가 등장했다. 트레이너의 동작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자, 필자의 몸에 별다른 기기를 부착하지 않았음에도 동작을 인식하는 것이 아닌가? 트레이너의 동작과 필자의 동작이 정확하게 일치하면 화면 속에는 약간의 임팩트 효과가 발생한다. 하나의 콘텐츠가 끝나자 분석한 정보가 보여지고, 이는 개인 데이터에 저장이 되었다.
 


‘나는 지금 재활 치료를 하는 것인가?, 게임을 하고 것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유인케어는 쉽고 재미있었다.





사진 7. 실제 유인케어 화면
 

유인케어는 무부착 3D 동작시스템 키네마틱(Kinematic)을 기반으로 환자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각 관절의 운동각, 속도, 주기 등의 동작 정보를 쉽고 빠르게 분석하는 스마트 재활 시스템이다.
 
기존의 동작 분석은 의사의 직관력으로 환자 상태를 판단하거나, 각도기를 사용해 기울기를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혹은 몸에 센서를 부착해 동작을 분석해주는 기기가 있긴 하지만, 동작 분석 기기는 대부분 수입 제품이고 설치비용이 만만치 않아 그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고 있었다. 혹여 비싼 금액을 지불해 기기를 사용해도 센서 부착에 오랜 시간이 걸릴뿐더러, 장기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재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한 시스템이 바로 디게이트의 유인케어(UIN CARE)다.
 




사진 8. 집중하는 그대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디게이트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이성균 대표님은 ‘구성원의 성장은 곧 기업의 성장이다.’라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부서 배치를 개인의 의사에 맡기고,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영어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이는 디게이트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외부 외국어 강사를 회사로 직접 초빙해 진행하던 교육 방식에서 개인의 편차를 고려해 지금은 온라인 강의로 진행한단다. 약간의 동기부여를 위해 자신의 레벨 과정을 모두 수료할 경우 2배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칫…. 이래서는 성장할 수밖에 없겠는걸?





사진 9. 쉿! 지금은 회의 중.
 

개인 인터뷰를 끝으로 디게이트 탐방은 마무리되었다.
 
현재 오피스N은 ‘비전’, ‘성장’, ‘소통’, ‘보상’을 좋은 회사의 기준으로 두고 있다. 사실 기업의 입장에서 이 네 가지를 충족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회사가 이 네 가지를 모두 충족한다고 말한들 구성원이 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결국, 좋은 회사란 회사와 개인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면에서 디게이트는 정말 좋은 회사더라.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와 이를 알아주는 구성원들이 모인 행복한 회사’ 이것이 필자가 바라본 디게이트였다.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을 그들을 응원해본다.
 
디게이트 더욱 흥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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