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육아 휴일과 직원 교육을 시행하는 회사

2017.03.07 12:00

 


[COMPANY]
사람과 세상을 보듬는 디자인, 남이


 

 


기획·제작 임진모 jinmo@happyrabbit.kr



참 좋은 회사들이 모여 있는 취업 플랫폼 '굿잡'이 소개하는 직장 문화, 남이

매년 가전, 게임, 웨딩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수많은 전시회가 열린다. 이 중 최근 주목받는 전시 주제는 다름 아닌 ‘미술’이다.

그동안 미술은 친숙하지 못한 주제였다.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고, 구성도 난해했기에 재미와 거리가 멀었다. 그랬던 미술이 지금은 새로운 관람 문화에 주역으로 관심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종사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구성에서 일상 친화적으로 접근하면서 ‘대중을 위한 전시’로 탈바꿈한 덕분이다.

어떤 차이가 이런 변화를 이끌었을까? 정답은 디자인이다. 눈길을 끌면서 안쪽으로 유도하는 기초 디자인, 고객의 이동 방향을 고려해 편안한 관람으로 이끄는 공간 디자인, 작품을 관람하는 시선이 어디에서 어디로 향하는지 예측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전시 디자인 등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관람했던 전시회는 모두 이런 계산이 적용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계산이 적중할 디자인이 곧 실력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많은 디자인 업체가 고객 취향에 부합할 디자인을 고민한다. 그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미술 전시 담당 큐레이터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한 곳이 있다. 바로 사람과 세상을 보듬는 마음으로 디자인하는 인쇄&전시 전문 회사, 남이다.



 

남이, 미술 전시 사업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다


지난 2000년 인쇄와 출판 같은 기업홍보물 편집기획으로 설립된 남이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디자인 전담 부서를 만들고 연구와 발전을 거듭했다. 이는 사양산업이면서 경쟁사도 많은 인쇄디자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무엇보다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남이 대표이사의 바람도 컸다.
 

 


본격적으로 미술 전시 관련 사업을 추진한 남이는 ‘청계천을 거닐며’ 프로젝트를 맡았다. 처음 해보는 일인 만큼 시행착오가 많았고 요령이 없었기에 전 직원이 밤새도록 전시장 벽면에 시트지를 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 이후 서울시립미술관과는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입소문을 거쳐 미술 전시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현재는 미술 전시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홍보를 위한 브로셔와 단행본, 단체의 정기간행물과 홍보물 문화행사 및 전시를 위한 다양한 비주얼 홍보물 제작도 대행하고 있다. 고객이 잘 알아주는, 잘 소통하는, 디자인을 선도하는 디자인그룹으로 거듭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가장 필요한 문화와 복지로 교육과 육아 휴일 지원


남이는 현재 구성원에게 가장 필요한 문화와 복지를 실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독을 원하는 잡지 및 디자인 서적 구매를 지원하고, 디자인 강좌나 언어 공부 역시 수강료 일부를 지원한다. 여기에 친목 도모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문화의 날을 지정해 구성원 모두가 전시회장을 찾는다.
 


문화의 날은 일종의 리프레시 휴가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단순히 휴식하는 날은 아니다. 이날은 직접 진행한 프로젝트 전시를 고객 입장에서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괜찮았거나 아쉬운 부분을 제 3자의 시각에서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자녀가 있는 엄마들을 위해 아이와 온전히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육아 휴일도 존재한다. 여성, 그리고 기혼 비율이 높았기에 가장 필요한 제도였다. 눈치 보지 않고 3개월에 하루를 육아 휴일을 쓸 수 있다. 엄마와 아이가 온전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날이자 앞으로도 장려해나갈 남이의 대표적인 문화&복지다.

앞으로도 남이는 임직원 규모가 20명 이상으로 성장해 야근 수당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함께 워크숍에 가거나 더 활기찬 문화의 날을 꿈꾸고 있다.

으레 디자인은 사양산업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남이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어떤 분야든 쉽거나 더 나은 일은 없다. 차라리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뚝심 있게 디자인을 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참이다. 이처럼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지금 문을 두드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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